글 수 135

푸른 달빛 아래

조회 수 61 추천 수 0 2018.09.13 03:36:54
소리새 *.223.39.132

7fC8Cp5.jpg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도반의 웃는 얼굴

소쩍이의 울음소리

투명한 공기의 향기로움

무엇 하나 할 것 없이

내 안에 들어오네요

 

꽃잎이 지네요.

밤안개가 밀려오네요.

흩날리는 꽃가루에

사박 걸음으로 다가오는

님의 향내음

 

바람이 부네요.

풍경소리가 들리네요.

저 멀리 숲 속에서

아련히 들려 오는

님의 목소리.

 

별이 지네요

밤은 깊어 가네요.

푸른 달빛 아래

물위에 그려지는 님의 얼굴.

엮인글 :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5 오늘은 이제 나도 소리새 2018-09-11 57
94 가만히 바라보면 소리새 2018-09-12 57
93 문득문득 나를 소리새 2018-09-13 57
92 내가 여전히 나로 소리새 2018-09-14 57
91 시들기 직전의 소리새 2018-09-17 57
90 꽃불 켜는 소리새 2018-09-19 57
89 바람으로 살아라 소리새 2018-09-03 58
88 즐거운 무게 소리새 2018-09-04 58
87 그대는 별인가요 소리새 2018-09-05 58
86 정직해야 합니다 소리새 2018-09-05 58
85 새도 날지 않았고 소리새 2018-09-06 58
84 내 무너지는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07 58
83 남에게 주기 전에 소리새 2018-09-09 58
82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소리새 2018-09-12 58
81 그대가 두 손을 펴면 소리새 2018-09-15 58
80 그대 이름 두글자 소리새 2018-09-17 58
79 나중지닌것도 소리새 2018-09-18 58
78 저는 당신을 생각할 소리새 2018-09-04 59
77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소리새 2018-09-07 59
76 지는 세월 아쉬워 소리새 2018-09-12 59
쓰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