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눈물을 지어주시다.
더욱 갚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중지닌것도 오직이뿐!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그대를 위하여
푸른 달빛 아래
내가 느끼지 못한 것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
단풍보다 진한 빛깔로
사랑이란 생각조차
들고 있는 번뇌로
그 모든 슬픔을
우리 이런날
오늘 하루
꽃나무 하나
한가지 소원
오지 않는 사람
한 순간 가까웁다
이 세계의 불행
항상 당신이 어디에
내 안에 그대 살듯이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그저 세월이라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