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멀었던 그 시간

조회 수 60 추천 수 0 2018.09.10 04: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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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사랑한 걸

 

눈멀었던 그 시간

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기쁨이며 어여쁨이었던 걸

길이길이 마음에 새겨두자.

 

그때 사랑하던 때에

순금보다 값지고

영원보다 길었던 걸 새겨두자.

 

그 덧없음

그 사소함

그 하잘것없음이...

 

풀잎에 맺힌 이슬

땅바닥에 기는 개미

그런 미물을 사랑한 걸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자.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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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불행

한 순간 가까웁다

꽃나무 하나

한가지 소원

우리 이런날

내가 느끼지 못한 것

오늘 하루

사랑이란 생각조차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

마음속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

한 송이 꽃

그대를 위하여

중요한 건요

그 모든 슬픔을

들고 있는 번뇌로

네가 그리우면

꽃잎 지던 날

단풍보다 진한 빛깔로

평범하지만 우둔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