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올 날들의

조회 수 58 추천 수 0 2018.09.15 0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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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고향을

 

이제 난 고향을

바라보며 기다리나니,

새로 올 날들의

다양함에 대비하면서,

생활의 잔혹함에

호기심을 가지고서.

 

부딪히고 깨지는 밤에도

이처럼 흔들림 없이 바라보는 것이

내 여행의 목표였다.

하나 난 그걸 배우지 못했다.

 

이처럼 고요하게 한결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낮의 뜨거움이

푸른빛으로 서서히 사라지고,

파도가 치는데도 배는

흔들림이 없이 가고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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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새로

사랑하는 이여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서두르지 않는

내 쓸쓸한 날엔

그대 앞에 서면

그대 영혼의 반을

어두운 물가

얼굴 묻으면

물처럼 투명한

땀으로 땅으로

눈부신 이 세상을

가만히 서 있는

이제 해가 지고

귀뚜라미는 울어대고

별 기대 없는 만남

저무는 날에

기억하시는가

소리 듣고

빛나는 별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