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올 날들의

조회 수 54 추천 수 0 2018.09.15 01:33:59

qG49nOc.jpg

 

이제 난 고향을

 

이제 난 고향을

바라보며 기다리나니,

새로 올 날들의

다양함에 대비하면서,

생활의 잔혹함에

호기심을 가지고서.

 

부딪히고 깨지는 밤에도

이처럼 흔들림 없이 바라보는 것이

내 여행의 목표였다.

하나 난 그걸 배우지 못했다.

 

이처럼 고요하게 한결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낮의 뜨거움이

푸른빛으로 서서히 사라지고,

파도가 치는데도 배는

흔들림이 없이 가고 선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5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19 153
114 눈부신 이 세상을 소리새 2018-09-21 152
113 저무는 날에 소리새 2018-09-20 124
112 지켜주는 여유를 소리새 2018-08-31 96
111 살아가면서 많은 소리새 2018-09-01 95
110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소리새 2018-09-01 93
109 내 눈빛과 옷깃을 소리새 2018-09-01 93
108 꽃상여를 보는 날 소리새 2018-09-02 90
107 내 머리를 때려 소리새 2018-09-01 89
106 안락함이 아니라 소리새 2018-09-01 88
105 그리움과 아쉬움 소리새 2018-08-31 83
104 잊고 살아왔던 소리새 2018-08-31 81
103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소리새 2018-09-01 79
102 강에 버리고 가자 소리새 2018-09-01 77
101 물결위에 무수히 소리새 2018-09-01 73
100 그저 세월이라고만 소리새 2018-09-02 70
99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소리새 2018-09-07 67
98 내 안에 그대 살듯이 소리새 2018-09-03 66
97 항상 당신이 어디에 소리새 2018-09-02 66
96 이 세계의 불행 소리새 2018-09-10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