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별인가요
그대의 가슴을 열면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대가 두 손을 펴면
별이 가득 할 것 같아요
때로는
그대가 별처럼
차가운 빛으로
나를
슬프게 했지요.
그대는 저녁별처럼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서
그대는
새벽별처럼
나의 웃음도 거두어 가니
유리잔에
가득 담기던
서러움의 눈물들도
조금씩 멀어져 가는
그대의 별이었나요.
영혼의 불꽃처럼
내 가슴을
뛰게 해 주던
예전의 그 사람이
저는 당신을 생각할
네가 그리우면
들고 있는 번뇌로
한가지 소원
꽃불 켜는
마음속의
한 순간 가까웁다
푸른 달빛 아래
오지 않는 사람
우리 이런날
타는 목을 적시고
평범하지만 우둔하진
내가 느끼지 못한 것
그를 부를 때는
항상 당신이 어디에
내 안에 그대 살듯이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이 세계의 불행
꽃잎 지던 날
물결위에 무수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