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두 손을 펴면

조회 수 57 추천 수 0 2018.09.15 2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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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별인가요

 

그대의 가슴을 열면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대가 두 손을 펴면

별이 가득 할 것 같아요

 

때로는

그대가 별처럼

차가운 빛으로

나를

슬프게 했지요.

 

그대는 저녁별처럼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서

그대는

새벽별처럼

나의 웃음도 거두어 가니

 

유리잔에

가득 담기던

서러움의 눈물들도

조금씩 멀어져 가는

그대의 별이었나요.

 

영혼의 불꽃처럼

내 가슴을

뛰게 해 주던

예전의 그 사람이

그대의 별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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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듣고

눈부신 이 세상을

저무는 날에

지켜주는 여유를

살아가면서 많은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내 눈빛과 옷깃을

꽃상여를 보는 날

내 머리를 때려

안락함이 아니라

그리움과 아쉬움

잊고 살아왔던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강에 버리고 가자

물결위에 무수히

그저 세월이라고만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내 안에 그대 살듯이

항상 당신이 어디에

이 세계의 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