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날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는 줄 수 없을지라도
밝게 웃는 표정 보여 줘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것이 되게 해 주십시요
아름다운 나무의 꽃
견딜수 없는 계절
우리 서로 물이 되어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꽃그늘에 앉아 너를
모두 다 별만을
새로 올 날들의
그대는 아주 늦게
훈훈한 사랑의 빛을
추억에 못을 박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꽃이 졌다
그리움은 해마다
즐거운 무게
기다림 속으로
정직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제 나도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지는 세월 아쉬워
문득문득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