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런날

조회 수 62 추천 수 0 2018.09.17 03: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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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는 줄 수 없을지라도

밝게 웃는 표정 보여 줘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것이 되게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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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무의 꽃

그대 얼굴 바라보며

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우리 서로 물이 되어

그리움은 해마다

편지

그 나비 춤추며

배에서 내리자 마자

세상의 나무 밑이 그대의

아름다운 추억

사랑의 우화

견딜수 없는 계절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내 쓸쓸한 날엔

저 나무들처럼 또

청솔 그늘에 앉아

내가 여전히 나로

시들기 직전의

그대는 아주 늦게

훈훈한 사랑의 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