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두글자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총총한 별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울때 그리울때
잠시나마 볼 수 있는
나만의 이름 두 글자가 되어주신다면
나는 행복할겁니다.
다시 흘러가는 행복한 바람.
그대를 별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러워집니다.
조금씩 별을 만나고
오늘도 푸른 하늘이 있어
그대를 그리워하는 까닭은
사랑하는 마음때문만은 아닙니다.
시들기 직전의
그대가 두 손을 펴면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내 무너지는 소리 듣고
새도 날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그대는 별인가요
다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다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천상에서나 볼까말까할
남에게 주기 전에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바람으로 살아라
문득문득 나를
지는 세월 아쉬워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오늘은 이제 나도
정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