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두글자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총총한 별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울때 그리울때
잠시나마 볼 수 있는
나만의 이름 두 글자가 되어주신다면
나는 행복할겁니다.
다시 흘러가는 행복한 바람.
그대를 별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러워집니다.
조금씩 별을 만나고
오늘도 푸른 하늘이 있어
그대를 그리워하는 까닭은
사랑하는 마음때문만은 아닙니다.
푸른 달빛 아래
그대를 위하여
팬지꽃
편히 잠들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당신의 웃음을 읽고
그대를 잊었겠지요.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천상에서나 볼까말까할
내가 너를 버린
눈이 멀었다
눈멀었던 그 시간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새도 날지 않았고
다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다
꽃불 켜는
나중지닌것도
타는 목을 적시고
시들기 직전의
지는 세월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