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 두글자

조회 수 57 추천 수 0 2018.09.17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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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 두글자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총총한 별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울때 그리울때

잠시나마 볼 수 있는

나만의 이름 두 글자가 되어주신다면

나는 행복할겁니다.

 

다시 흘러가는 행복한 바람.

그대를 별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러워집니다.

그리울때 그리울때

조금씩 별을 만나고

 

고개들어 하늘을 보면

오늘도 푸른 하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대를 그리워하는 까닭은

사랑하는 마음때문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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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너지는 소리 듣고

정직해야 합니다

그대는 별인가요

즐거운 무게

바람으로 살아라

꽃불 켜는

나중지닌것도

그대 이름 두글자

그대가 두 손을 펴면

문득문득 나를

가만히 바라보면

오늘은 이제 나도

떠나가는 배

새도 날지 않았고

추억에 못을 박는다

훈훈한 사랑의 빛을

그대는 아주 늦게

시들기 직전의

내가 여전히 나로

청솔 그늘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