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5

그를 부를 때는

조회 수 71 추천 수 0 2018.09.17 22:50:26
소리새 *.70.15.176

Jr1G209.jpg

 

풀잎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

푸른 풀잎이 돼 버리거든요.

 

그러나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 ´풀잎´ 하고 자꾸 부르면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우리들의 입 속에서는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 하고 그를 부를 때는

엮인글 :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5 편히 잠들지 못하는 소리새 2018-09-11 62
54 떠나가는 배 소리새 2018-09-10 62
53 내 마음인 줄은 소리새 2018-09-10 62
52 내 쓸쓸한 날엔 소리새 2018-09-08 62
51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소리새 2018-09-08 62
50 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소리새 2018-09-07 62
49 바람으로 살아라 소리새 2018-09-03 62
48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소리새 2018-09-03 62
47 천상에서나 볼까말까할 소리새 2018-09-03 62
46 그대가 두 손을 펴면 소리새 2018-09-15 61
45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소리새 2018-09-09 61
44 남에게 주기 전에 소리새 2018-09-09 61
43 내 무너지는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07 61
42 그대는 별인가요 소리새 2018-09-05 61
41 다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다 소리새 2018-09-05 61
40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소리새 2018-09-12 60
39 청솔 그늘에 앉아 소리새 2018-09-12 60
38 정직해야 합니다 소리새 2018-09-05 60
37 훈훈한 사랑의 빛을 소리새 2018-09-04 60
36 모두 다 별만을 소리새 2018-09-14 59
쓰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