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을 적시고

조회 수 69 추천 수 0 2018.09.18 15:26:28

LpPxqUJ.jpg

 

타는 목을 적시고

 

수많은 타는 목을 적시고

한 생명도 구했다네.

 

그는 다시 지나게 되었네

오! 샘이여

여름에도 결코 마르는 일 없이,

 

것을 염두에 두었을 뿐,

자신의 행동은 생각지 않았네.

 

매달아 놓았네.

그는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그는 그 벽을 바르고

가장자리에다 바가지를 정성스레

 

한 나그네가 샘을 팠다네.

지친 사람이 발걸음을 돌리는 곳에

 

조그만 샘이 길을 잃었네.

수풀과 양치식물들 틈에서,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5 꽃잎 지던 날 소리새 2018-09-03 74
34 강에 버리고 가자 소리새 2018-09-01 81
33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소리새 2018-09-01 83
32 잊고 살아왔던 소리새 2018-08-31 84
31 그리움과 아쉬움 소리새 2018-08-31 87
30 내 머리를 때려 소리새 2018-09-01 92
29 안락함이 아니라 소리새 2018-09-01 93
28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소리새 2018-09-01 96
27 꽃상여를 보는 날 소리새 2018-09-02 96
26 내 눈빛과 옷깃을 소리새 2018-09-01 97
25 살아가면서 많은 소리새 2018-09-01 97
24 지켜주는 여유를 소리새 2018-08-31 100
23 저무는 날에 소리새 2018-09-20 129
22 눈부신 이 세상을 소리새 2018-09-21 160
21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19 161
20 땀으로 땅으로 소리새 2018-09-21 163
19 그대 영혼의 반을 소리새 2018-09-23 168
18 어두운 물가 소리새 2018-09-22 263
17 가만히 서 있는 소리새 2018-09-21 272
16 얼굴 묻으면 소리새 2018-09-22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