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갚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중지닌것도 오직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눈물을 지어주시다.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당신의 웃음을 읽고
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물방울로 맺힌 내 몸 다시
들고 있는 번뇌로
우리 서로 물이 되어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내 쓸쓸한 날엔
저 나무들처럼 또
그 모든 슬픔을
한 순간 가까웁다
남에게 주기 전에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고기들은 강을 거슬러
까막 눈알 갈아끼우
안부가 그리운 날
내 마음인 줄은
눈멀었던 그 시간
꽃그늘에 앉아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