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갚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중지닌것도 오직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눈물을 지어주시다.
내가 너를 버린
중요한 건요
오늘 하루
세상의 나무 밑이 그대의
사랑이란 생각조차
가만히 바라보면
그대를 위하여
팬지꽃
눈멀었던 그 시간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한 송이 꽃
내가 여전히 나로
눈이 멀었다
편히 잠들지 못하는
떠나가는 배
내 마음인 줄은
그 모든 슬픔을
내 쓸쓸한 날엔
당신의 웃음을 읽고
그대를 잊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