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의

조회 수 65 추천 수 0 2018.09.19 09: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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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마음속의

빗장을 풀고

 

외출에서 돌아온

숱한 기억들이

꿈꾸는 법을

익히고 있었다.

 

마을에는

새도 날지 않았고

오랜 기다림이

끝나는 시간

 

영글지 않은

꿈의 날개가 파닥이는

무변의 기슭에서

자유와

나의 꿈은

하늘빛 수채화를 그린다.

 

하늘은 설레이고

그리움이

부풀어오르는 날이면

 

나는 또 한번

세 발 자전거를 타고

여섯 살 적

하늘빛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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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세월이라고만

강에 버리고 가자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잊고 살아왔던

그리움과 아쉬움

내 머리를 때려

안락함이 아니라

꽃상여를 보는 날

내 눈빛과 옷깃을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살아가면서 많은

지켜주는 여유를

저무는 날에

소리 듣고

눈부신 이 세상을

땀으로 땅으로

그대 영혼의 반을

어두운 물가

가만히 서 있는

얼굴 묻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