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기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
영원한 느낌표
멀리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즐거운 무게
저는 당신을 생각할
그 사람 앞에는
눈물보다 더 투명한
훈훈한 사랑의 빛을
바람으로 살아라
꽃잎 지던 날
비가 개인 후에 일에
그대는 아주 늦게
내 안에 그대 살듯이
사랑이란 생각조차
편지
현실 속에 생활 속에
단풍보다 진한 빛깔로
평범하지만 우둔하진
천상에서나 볼까말까할
항상 당신이 어디에
꽃나무 하나
그저 세월이라고만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