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5
그대 영혼의 반을
처음부터 나눠지지 않는 영혼을
반으로 나눠 가졌기 때문일 겁니다.
어디에 있든 서로를 기억하고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우리 서로 끈을 놓아도
끊어지지 않는 이유...아마도
서로의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 영혼 반.
제가 늘 아릅답게 지켜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잃어버렸다 아파했던
넘 맑아서 아파야 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세상을 잘 못 타고 났습니다.
참 맑은 그대 영혼,
세상만 제대로 만났더라면
내 반쪽 영혼과 함께
곤히 잠들곤 합니다.
그대 영혼,
매일같이 토닥토닥 보다듬어 주면
늘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