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쓸쓸한 날엔
비오는 날은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외로운 날 끝에 오는
한 통의 편지처럼
당신은 그리운 손님.
언제나 바람하고만 속삭이며
어제처럼 밤이 오고
어제처럼 나 홀로 앉아,
아름다운 하늘이야기도
향기로운 봄꽃이야기도
예쁜 당신의 이야기도
한마디 말도 못하고
하늘 가득 하고 싶던 이야기.
쓸쓸한 날은 편지를 씁니다.
적적한 날 끝에 오는
당신은 반가운 손님.
비오는 날은 편지를 씁니다.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올립니다
OS 종류
lynux 베너
지켜주는 여유를
그리움과 아쉬움
잊고 살아왔던
물결위에 무수히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강에 버리고 가자
내 눈빛과 옷깃을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내 머리를 때려
안락함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많은
꽃상여를 보는 날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
그저 세월이라고만
꽃나무 하나
항상 당신이 어디에
천상에서나 볼까말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