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아왔던

조회 수 82 추천 수 0 2018.08.31 23:09:46

uONxY14.jpg

 

봄비를 맞으며

 

비로소 어깨위에 쌓인

먼지의 무게가 느껴지고

흔들리는 시간을 실감한다.

 

잊고 살아왔던 별 하나

몹시 그립다

 

작은 풀꽃 한 송이도

노래가 되는 벌판에 서면

 

초록빛 산허리를 돌아가는 안개여

가슴에 맺히는 빗방울이여

 

잊고 살아왔던 별 하나

갑자기 그립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5 모두 다 별만을 소리새 2018-09-14 57
34 오지 않는 사람 소리새 2018-09-14 66
33 새로 올 날들의 소리새 2018-09-15 57
32 그대가 두 손을 펴면 소리새 2018-09-15 61
31 내가 느끼지 못한 것 소리새 2018-09-16 67
30 우리 이런날 소리새 2018-09-17 66
29 시들기 직전의 소리새 2018-09-17 61
28 그대 이름 두글자 소리새 2018-09-17 61
27 그를 부를 때는 소리새 2018-09-17 67
26 한 송이 꽃 소리새 2018-09-18 62
25 타는 목을 적시고 소리새 2018-09-18 66
24 너를 기다리는 동안 소리새 2018-09-18 64
23 나중지닌것도 소리새 2018-09-18 64
22 꽃불 켜는 소리새 2018-09-19 65
21 마음속의 소리새 2018-09-19 65
20 빛나는 별이게 소리새 2018-09-19 435
19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19 157
18 기억하시는가 소리새 2018-09-20 367
17 저무는 날에 소리새 2018-09-20 129
16 별 기대 없는 만남 소리새 2018-09-20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