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조회 수 81 추천 수 0 2018.09.01 11: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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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지극히 달콤한 것

 

그처럼 패배하고, 죽어가면서

귓가에 들리지 않게

승리의 머나먼 선율은

울린다, 괴로움에 차서, 허나 분명히.

 

오늘 붓꽃을 들고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그 어떤 신부님도

그렇게 뚜렷하게, 승리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성공이란 가장 달콤한 것

결코 성공하지 못한 이들에겐

그러나 감로수의 맛이란

고통스럽던 가난이 지난 뒤에야알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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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무의 꽃

견딜수 없는 계절

우리 서로 물이 되어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꽃그늘에 앉아 너를

모두 다 별만을

새로 올 날들의

그대는 아주 늦게

훈훈한 사랑의 빛을

추억에 못을 박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꽃이 졌다

그리움은 해마다

즐거운 무게

기다림 속으로

정직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제 나도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지는 세월 아쉬워

문득문득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