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빛과 옷깃을

조회 수 93 추천 수 0 2018.09.01 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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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라고 그럽디다.

 

어두운 밤을 등에 지고

바람 앞에 섰을 때

나는 왜 이리도 힘이 듭니까.

 

밤 하늘 해맑은 입자들이

연한 옷깃을 파고 들때면

내 가슴 왜 이리도 저려올까요.

 

남들은 별이라고 그럽디다

어둠을 향하는

내 눈빛과 옷깃을 건드리는

그 저려옴을... 남들은

내 마음속에 남은 그대의

별이라고 그럽디다.

 

먼 이국의 낯선 그림자가

환하게 내 가슴에 앉혀들면

곧 산봉우리가 내 가슴 속에서

움푹 솟아 오릅니다.

남들은..그것을..

 

아직 내게서 빠져나가지 않은

내 마음속에 남은 그대의

별이라고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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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꽃불 켜는

나중지닌것도

너를 기다리는 동안

타는 목을 적시고

한 송이 꽃

그를 부를 때는

그대 이름 두글자

시들기 직전의

우리 이런날

내가 느끼지 못한 것

그대가 두 손을 펴면

새로 올 날들의

오지 않는 사람

모두 다 별만을

그 어떤 장면보다

그리움은 해마다

내가 너를 버린

내가 여전히 나로

눈이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