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를 위해
나는
그 어느 하루를 위해
내 모든날이
슬퍼도 좋아라
아파도 좋아라
산다는 건
매일매일의 편안함이나
안락함이 아니라
어느 하루의 행복을 위해
귀결되어 지는 것
아프지 않은
오늘은 아파도 좋아라
슬프지 않은
오늘은 슬퍼도 좋아라
내 마음인 줄은
물방울로 맺힌 내 몸 다시
한번 등 돌리면
투명한 공기의
비가 개인 후에 일에
모두 다 별만을
그 어떤 장면보다
꽃그늘에 앉아 너를
안부가 그리운 날
까막 눈알 갈아끼우
젖은 새울음소리가
그 사람 앞에는
하늘을 보니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고기들은 강을 거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