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많은

조회 수 95 추천 수 0 2018.09.01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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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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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무의 꽃

견딜수 없는 계절

우리 서로 물이 되어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꽃그늘에 앉아 너를

모두 다 별만을

새로 올 날들의

그대는 아주 늦게

훈훈한 사랑의 빛을

추억에 못을 박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꽃이 졌다

그리움은 해마다

즐거운 무게

기다림 속으로

정직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제 나도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지는 세월 아쉬워

문득문득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