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나는
나무처럼 서서
손 흔들어 주었어요.
이제껏 살아왓던
작은 일 큰 일로 보였어요.
알록달록한
수만 개 꽃송이 들이
꽃상여를 보는 날
바람이 쓸어놓은 하늘 한 켠도
구름으로 보이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새로
OS 종류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lynux 베너
서두르지 않는
내 쓸쓸한 날엔
사랑하는 이여
이제 해가 지고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올립니다
별 기대 없는 만남
빛나는 별이게
기억하시는가
물처럼 투명한
귀뚜라미는 울어대고
그대 앞에 서면
얼굴 묻으면
가만히 서 있는
어두운 물가
그대 영혼의 반을
땀으로 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