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나는
나무처럼 서서
손 흔들어 주었어요.
이제껏 살아왓던
작은 일 큰 일로 보였어요.
알록달록한
수만 개 꽃송이 들이
꽃상여를 보는 날
바람이 쓸어놓은 하늘 한 켠도
구름으로 보이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