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생각조차

조회 수 64 추천 수 0 2018.09.03 14: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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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지금부터 우리는

친구라고 말할 수 없잖아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와

단지

그것뿐이야

 

하늘 보면 잊혀질까

그래도 아니야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와

단지

그것뿐이야

 

소리내어 웃어봐도

온종일 네 생각뿐

하늘 보면 잊혀질까

그래도 아니야

 

너를 보면

웬일인지 가슴이 서늘해

사랑이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데

 

너는 모를 거야

이런 느낌을 설명하기 힘들어

그저 우리는

친구라고 말해야 되는데

 

지우려고 눈을 감아도

온종일 네 모습이

깜짝놀라 눈을 뜨면

거울 속에 있어

 

웬지 몰라

혼자일 땐 네 모습이 자꾸 떠올라

그저 오랜 친구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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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들은 강을 거슬러

하늘을 보니

젖은 새울음소리가

안부가 그리운 날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물방울로 맺힌 내 몸 다시

까막 눈알 갈아끼우

투명한 공기의

한번 등 돌리면

그 어떤 장면보다

비가 개인 후에 일에

눈물보다 더 투명한

그 사람 앞에는

아름다운 추억

그대 얼굴 바라보며

저 나무들처럼 또

편지

그 나비 춤추며

배에서 내리자 마자

사랑의 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