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공기의

조회 수 54 추천 수 0 2018.09.04 20:06:31

q2rpL13.jpg

 

마음 설레는 달밤입니다

 

도반의 웃는 얼굴

소쩍이의 울음소리

투명한 공기의 향기로움

무엇 하나 할 것 없이 내 안에 들어오네요

 

꽃잎이 지네요.

밤안개가 밀려오네요.

흩날리는 꽃가루에

사박 걸음으로 다가오는 님의 향내음

 

바람이 부네요.

풍경소리가 들리네요.

저 멀리 숲 속에서

아련히 들려 오는 님의 목소리.

 

별이 지네요

밤은 깊어 가네요.

푸른 달빛 아래

물위에 그려지는 님의 얼굴.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55 이 세계의 불행 소리새 2018-09-10 65
54 떠나가는 배 소리새 2018-09-10 57
53 중요한 건요 소리새 2018-09-11 61
52 오늘은 이제 나도 소리새 2018-09-11 57
51 편히 잠들지 못하는 소리새 2018-09-11 61
50 팬지꽃 소리새 2018-09-11 61
49 그대를 위하여 소리새 2018-09-11 61
48 청솔 그늘에 앉아 소리새 2018-09-12 56
47 한가지 소원 소리새 2018-09-12 64
46 꽃이 졌다 소리새 2018-09-12 54
45 나는 너무 작은 사람 소리새 2018-09-12 58
44 지는 세월 아쉬워 소리새 2018-09-12 59
43 가만히 바라보면 소리새 2018-09-12 57
42 문득문득 나를 소리새 2018-09-13 57
41 푸른 달빛 아래 소리새 2018-09-13 61
40 눈이 멀었다 소리새 2018-09-13 59
39 내가 여전히 나로 소리새 2018-09-14 56
38 내가 너를 버린 소리새 2018-09-14 59
37 그리움은 해마다 소리새 2018-09-14 55
36 그 어떤 장면보다 소리새 2018-09-14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