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들은 강을 거슬러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하늘을 보니
안부가 그리운 날
그 사람 앞에는
젖은 새울음소리가
까막 눈알 갈아끼우
꽃그늘에 앉아 너를
그 어떤 장면보다
모두 다 별만을
비가 개인 후에 일에
투명한 공기의
한번 등 돌리면
물방울로 맺힌 내 몸 다시
내 마음인 줄은
꽃이 졌다
새로 올 날들의
눈물보다 더 투명한
기다림 속으로
그래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