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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세상의 나무 밑이 그대의

내 안에 그대 살듯이

물결위에 무수히

내가 너를 버린

내가 여전히 나로

현실 속에 생활 속에

꽃나무 하나

나중지닌것도

그대가 두 손을 펴면

팬지꽃

눈멀었던 그 시간

아름다운 나무의 꽃

그래서 나는

그대를 위하여

내 마음인 줄은

내 쓸쓸한 날엔

우리 서로 물이 되어

당신의 웃음을 읽고

훈훈한 사랑의 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