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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별인가요

즐거운 무게

바람으로 살아라

꽃잎 지던 날

꽃불 켜는

나중지닌것도

그대 이름 두글자

그대가 두 손을 펴면

문득문득 나를

가만히 바라보면

오늘은 이제 나도

떠나가는 배

내 무너지는 소리 듣고

새도 날지 않았고

추억에 못을 박는다

훈훈한 사랑의 빛을

그대는 아주 늦게

시들기 직전의

청솔 그늘에 앉아

저 나무들처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