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소원
중요한 건요
오늘 하루
한 송이 꽃
그대 이름 두글자
내가 여전히 나로
가만히 바라보면
그대를 위하여
팬지꽃
눈멀었던 그 시간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세상의 나무 밑이 그대의
사랑이란 생각조차
시들기 직전의
눈이 멀었다
그 모든 슬픔을
당신의 웃음을 읽고
그대를 잊었겠지요.
새도 날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