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5

내 쓸쓸한 날엔

조회 수 56 추천 수 0 2018.09.08 03:13:41
소리새 *.221.40.118

ZuwLcHS.jpg

 

내 쓸쓸한 날엔

 

외로운 날 끝에 오는

한 통의 편지처럼

당신은 그리운 손님.

비오는 날은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아름다운 하늘이야기도

향기로운 봄꽃이야기도

예쁜 당신의 이야기도

언제나 바람하고만 속삭이며

어제처럼 밤이 오고

어제처럼 나 홀로 앉아,

 

적적한 날 끝에 오는

한 통의 편지처럼

당신은 반가운 손님.

비오는 날은 편지를 씁니다.

 

한마디 말도 못하고

하늘 가득 하고 싶던 이야기.

쓸쓸한 날은 편지를 씁니다.

엮인글 :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고기들은 강을 거슬러 소리새 2018-09-09 50
74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소리새 2018-09-09 59
73 남에게 주기 전에 소리새 2018-09-09 58
72 한 순간 가까웁다 소리새 2018-09-09 65
71 그 모든 슬픔을 소리새 2018-09-08 62
70 저 나무들처럼 또 소리새 2018-09-08 56
» 내 쓸쓸한 날엔 소리새 2018-09-08 56
68 행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소리새 2018-09-08 60
67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소리새 2018-09-07 56
66 우리 서로 물이 되어 소리새 2018-09-07 55
65 들고 있는 번뇌로 소리새 2018-09-07 62
64 물방울로 맺힌 내 몸 다시 소리새 2018-09-07 54
63 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소리새 2018-09-07 55
62 당신의 웃음을 읽고 소리새 2018-09-07 61
61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소리새 2018-09-07 67
60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소리새 2018-09-07 59
59 그대를 잊었겠지요. 소리새 2018-09-07 60
58 견딜수 없는 계절 소리새 2018-09-07 56
57 내 무너지는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07 57
56 새도 날지 않았고 소리새 2018-09-06 57
쓰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