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을 적시고

조회 수 69 추천 수 0 2018.09.18 15:26:28

LpPxqUJ.jpg

 

타는 목을 적시고

 

수많은 타는 목을 적시고

한 생명도 구했다네.

 

그는 다시 지나게 되었네

오! 샘이여

여름에도 결코 마르는 일 없이,

 

것을 염두에 두었을 뿐,

자신의 행동은 생각지 않았네.

 

매달아 놓았네.

그는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그는 그 벽을 바르고

가장자리에다 바가지를 정성스레

 

한 나그네가 샘을 팠다네.

지친 사람이 발걸음을 돌리는 곳에

 

조그만 샘이 길을 잃었네.

수풀과 양치식물들 틈에서,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 처음부터 새로 소리새 2018-09-26 1911
134 사랑하는 이여 소리새 2018-09-25 799
133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소리새 2018-09-25 1147
132 서두르지 않는 소리새 2018-09-24 1020
131 내 쓸쓸한 날엔 소리새 2018-09-23 844
130 그대 앞에 서면 소리새 2018-09-23 280
129 그대 영혼의 반을 소리새 2018-09-23 168
128 어두운 물가 소리새 2018-09-22 264
127 얼굴 묻으면 소리새 2018-09-22 273
126 물처럼 투명한 소리새 2018-09-22 355
125 땀으로 땅으로 소리새 2018-09-21 164
124 눈부신 이 세상을 소리새 2018-09-21 161
123 가만히 서 있는 소리새 2018-09-21 272
122 이제 해가 지고 소리새 2018-09-21 532
121 귀뚜라미는 울어대고 소리새 2018-09-20 348
120 별 기대 없는 만남 소리새 2018-09-20 450
119 저무는 날에 소리새 2018-09-20 129
118 기억하시는가 소리새 2018-09-20 370
117 소리 듣고 소리새 2018-09-19 161
116 빛나는 별이게 소리새 2018-09-19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