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5
내 마음은 눈물로
곧 눈물이 터질것 같은
복받침을 참아 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어리석다고.
눈을 감아 봅니다.
눈을 감으면 늘 당신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러면 나는 입으로는 웃으면서
당신이 어딘가에서
숨쉬고 있다는 것은 감동입니다.
당신의 실존만큼 이세상에
무게를 느끼게 하는 것은
나에겐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압니다.
눈이 젖어 가끔 사람들에게
그냥 눈이 아프다고,
갑자기 눈에 티가 들었다고 말하며
넘어갈때가 많다는것도
당신은 잘 모를것입니다.
나는 당신과 만날때도
당신과 헤어져 돌아올때도,
당신을 만나지 못하는
오랜 시간속에서도
늘 가슴은 눈물로 출렁대고,
진실은 울게 되므로,
진실은 감동이며,
감동은 자연스럽게 가슴을
울리게 되므로 그래서
사랑하면 울고 싶다는 것을
당신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고,
우는 일이 또한
사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마주보며 이야기를 할 때도
나는 사실 늘 울고 있었다는
사실을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일은 왜
눈물겨운 일일까.
당신의 목소리만 들어도